스포츠
한신, 오승환 덮밥 '오승동' 출시
입력 2014-01-17 10:27 
오승환이 지난달 13일 일본에서 고시엔 구장 방문 및 현지 입단식을 치렀다. 와다 유카타 감독과 악수하고 있는 오승환.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덮밥으로 오승환(32) 띄우기에 착수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17일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오승환덮밥'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승환덮밥의 메뉴는 잡채덮밥으로 이름은 'OH~승동(丼)'이다. 오승환의 이름에 덮밥을 뜻하는'동(丼)'이 붙은 명칭이다. 또한 '승도'라는 오키나와 방언이 "해내겠다"는 의미라 메뉴명을 정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한신은 오승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승환의 입단이 결정됐을 때에도 오승환 김치덮밥 출시 논의가 있었다. 결국 오승환에 대한 기대감이 시즌 개막 전 OH~승동(丼)으로 구체화됐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한신은 오승환덮밥과 함께 니시오카덮밥도 내놓기로 했다. 스위치타자인 니시오카 쓰요시(30)의 이름을 딴 것으로 비엔나 소시지로 중앙을 분리해 양쪽으로 각기 다른 맛의 덮밥을 담아내는 메뉴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국 선수를 이용한 음식 마케팅은 이번이 첫 사례가 아니다. 2010년 지바 롯데 소속이던 김태균의 경우 롯데리아에서 ‘김태균 김치버거를 출시했다. 김태균이 홈런을 쳤을 때 그의 등번호인 52번을 따서 52개 만큼의 김치버거를 싼 값에 판매했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