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 "존경받는 기업 만들겠다"
입력 2014-01-17 09:38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는 17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내정자는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과 관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안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내정자는 경영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경영능력을) 닦아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포스코는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현재 포스코 기술부문장(사장)을 맡고 있는 그를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권 내정자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준양 현 회장의 뒤를 이어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경북 영주 출신인 권 내정자는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금속공화과를 졸업했다. 정준양 포스코 현 회장의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지난 1986년 포스코 산하 기술연구기관에 입사하면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으며 철강기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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