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LG화학, 4분기 실적 예상 밑돌 것"
입력 2014-01-17 09:06 

HMC투자증권이 17일 LG화학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욱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오른 3745억원, 영업이익률이 6.7%로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가격 강세를 바탕으로 나프타분해.폴리올레핀(NCC/PO)부문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폴리염화비닐(PVC), 기능성 합성수지(ABS), 옥소알콜(2-EH), 비스페놀 A(BPA) 등을 비롯해 합성고무 업황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도 관련 산업의 부진으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까지 겹치면서 매출액의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률 역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석유화학부문에서 신규설비의 가동으로 외형성장이 예상되며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 중국 남경의 편광판 증설과 청주 ITO 필름 증설 효과, 전지부문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해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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