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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에이미와 무슨 관계였길래‥외압 행사에 돈거래까지?
입력 2014-01-17 07:19 
현직 검사가 방송인 에이미의 청탁을 받고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다. 1억원을 빌려준 정황도 포착돼 물의를 빚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15일 전 모 검사를 변호사법 위반·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검사는 에이미가 수술을 받은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성형외과에 압력을 가하고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해 초, 전 검사에게 연락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도움을 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 검사는 자신의 지위를 활용, 성형외과 원장에게 ‘수술비를 돌려주지 않으면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거나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에이미는 이후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을 변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에게 현금 등 1억 원을 빌려준 정황도 추가로 포착됐다. 전 검사는 사정이 딱해보였다”고 이유를 밝혔으나 검찰은 에이미와 전 검사의 관계가 특별한 것으로 보고 필요하다면 에이미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에이미 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사람 대 사람으로 법률 조언 등을 받는 관계일 뿐, 성(性)적인 관계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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