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진청, 한라봉 생산감소 원인 '자근' 해결 대책 제시
입력 2014-01-16 19:40 
농촌진흥청이 한라봉을 재배하는 농가의 골칫거리인 자근(自根)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자근은 한라봉 감귤나무의 대목인 탱자의 뿌리가 아닌 접목 부위 주변에서 접수인 한라봉에서 나온 뿌리를 말하는 데 양수분을 흡수하고 나무의 생리를 바꿔 생산량을 줄게 하고 과실의 품질을 나쁘게 합니다.
한라봉 전체 재배면적의 33%에서 자근이 발생하고 연간 피해액은 3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농진청은 우선 묘목깊게 심기, 질소비료 과용, 접목부위에 잡초 등 유기물 많이 쌓기 등 관행적인 재배습관을 바로 잡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어린 나무일 경우 자근을 발견하는 즉시 없애고 다 큰 나무는 질소의 과잉흡수를 막기 위해 발생된 자근의 30∼50%를 없애고 환상박피, 즉 껍질 돌려벗기기를 병행하도록 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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