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 증시, 지표 호조에 상승…S&P 사상최고 기록
입력 2014-01-16 06:32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과 지표 호조 등 긍정적 재표가 이어진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108.08포인트(0.66%) 상승한 1만6481.94, 나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31.87포인트(0.76%) 오른 4214.88,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9.50포인트(0.52%) 뛴 1848.3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장중 1850.8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종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해 12월31일 기록한 1848.36이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와 금융회사 실적 발표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가 1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2(수정치)와 시장의 예측치 4.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항목별로는 고용지수가 12.20, 신규주문이 10.98, 제품가격이 36.59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최근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결과 "지난해말 대다수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번 베이지북에 나타났던 '보통에서 완만한' 수준의 성장세라는 표현과 비교했을 때 좀 더 긍정적인 경기 진단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도 좋았다.
BoA의 4분기 순익은 34억40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7억3200만달러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익은 29센트로 시장의 예측치 26센트를 웃돌았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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