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보영 "욕하며 카타르시스 느꼈다"
입력 2014-01-15 17:12 
배우 박보영이 "욕을 하며 카타르시스를 몇번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언론시사회에서 욕하고 담배 피우는 불량학생으로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욕하는 것, 침뱉는 것도 불량하게 하려고 열심히 했다"며 "사실 처음에는 잘 안 됐다. 몇 테이크 지나서 선배들도 만족해 오케이가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 불량한 모습을 보고 '안 어울린다', '자연스럽지 않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는데 꽤 불량하게 나온 것 같아 다행"이라며 "촬영 현장이 힘들 때 풀 곳이 없었는데 욕을 하면 기분이 나아지기도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배경으로 한 농촌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박보영),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 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의 청춘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이 담겼다. 김영광은 대체 군복무 중이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22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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