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V업계, 풀HD TV경쟁 '스타트'
입력 2007-01-09 14:52  | 수정 2007-01-09 16:5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전시회, CES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초고화질, 풀HD 경쟁인데요.
업체들마다 올해 시장의 전략제품인 풀HD TV를 알리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샤프는 전시장 전면에 세계 최대 크기의 108인치 풀HD LCD TV '아쿠오스'를 선보였습니다.

아쿠오스는 마쓰시타의 103인치 PDP TV를 넘어서는 크기로 올 8월 시장에 출시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LCD와 PDP TV 모두에서 풀HD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LCD TV에서는 기존 제품 외에 70인치와 82인치 풀HD TV를 선보였고, PDP에서는 50, 63, 80, 102인치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풀HD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이와 관련해 올해 평판TV 부문에서 1천4백만대 정도를 판매해 세계시장 1위를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50인치와 60인치 PDP TV, 52인치 LCD TV를 풀HD급으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올해 LCD TV 판매 목표를 8백만대로 제시하고, PDP TV를 포함한 평판TV 전체에서는 1천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블루레이와 HD DVD 두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플레이어를 출시함으로써 차세대 영상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니도 올해 시장에 내놓을 70인치 풀HD LCD TV를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소니는 OLED나 프로젝션 등 다양한 TV제품을 내놓고 삼성에 빼앗긴 TV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체들이 다양한 크기의 풀HD TV를 앞다퉈 선보이면서 올해 풀HD TV 시장은 총성없는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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