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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다저스, 다나카보다 커쇼 잡아라”
입력 2014-01-15 06:19 
ESPN이 LA다저스의 우선 과제로 커쇼와의 재계약을 꼽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남은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로 클레이튼 커쇼와의 재계약이 거론됐다.
ESPN의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15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팀들의 빠진 연결고리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내셔널리그 15개 구단의 남은 전력보강 방향을 제시했다.
다저스는 커쇼와의 재계약이 거론됐다. 커쇼와의 계약 규모로 8년 2억 4000만 달러를 제시한 그는 다저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은 최고의 투수와의 장기 계약”이라며 다나카 영입보다 커쇼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뒀다.
올해 세 번째 연봉 조정 시즌을 맞는 커쇼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한다. 지난해 오프시즌 때부터 재계약 논의가 있어왔지만, 커쇼가 ‘시즌 도중에는 재계약 문제를 논의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계약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커쇼가 ESPN의 제시 금액대로 계약하게 되면, 저스틴 벌랜더가 지난 시즌 세운 8년 2억 200만 달러 기록을 뛰어넘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액 계약자로 남게 된다. 1년 연봉 기준으로도 3000만 달러가 넘는 최초의 투수가 될 전망이다.
커쇼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선발로 나와 236이닝을 던지며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의 기록을 세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3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을 세우며 메이저리그 데뷔 6년 만에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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