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암보험 판매 중단...소비자 선택권 침해
입력 2007-01-09 09:37  | 수정 2007-01-09 11:06
요즘 암보험을 팔지 않는 보험사가 많은데요.
암 발병이 급증한 탓에 보험금 손실이 늘어난다는 이유인데, 이러다 수술비 없어서 수술을 못받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요즘 암보험 판매를 중단한 보험사가 많다죠?

기자) 암보험이 도입된게 지난 1980년인데요.

지난 2004년 3월 녹십자생명이 암보험 판매를 중단한 이후 지난해 대한, 삼성, 교보생명 등 이른바 빅3가 암보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1월 현재 시중에 팔리고 있는 암보험은 중소형사나 외국계 보험사를 위주로 14개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암 발병이나 진단,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95년 110.8명에서 2005년 134.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암 진단과 이로 인한 사망자가 늘다보니 보험금이 많이 나가게 되고, 이것이 보험사의 손실로 이어지다보니 암보험 판매를 중단하게 된 것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5회계년도 생명보험회사들의 암보장 관련 손실은 3천700억원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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