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굴비, 명절 선물 왕좌 자리 되찾을까?"
입력 2014-01-13 14:47 

수산물 소비심리 회복과 맞물려 굴비 판매가 늘어나면서 명절 선물 왕좌 탈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굴비업체간 판촉도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배철우 수협중앙회 식품사업부 팀장은 "원산지와 품질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생산처가 믿을 만한 곳인지, 참조기인지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중에서는 참조기와 유사한 어종인 흑조기, 침조기, 부세 등을 원료로 만들어 굴비로 유통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이들은 참조기에 비해 맛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업체들은 최근 식품안전과 품질을 중요 시 하는 소비패턴에 발맞춰 굴비를 선보이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수산물 이력제를 적용한 법성포 굴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수산물이력제 사이트에서 상품에 부착된 식별번호를 통해 유통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수협중앙회는 전통 굴비 맛을 재현해 해양수산부 품질인증을 획득한 '찬바람 참굴비'를 출시했다.
염장 후 바로 냉동보관해 유통하는 요즘 굴비와 달리 꼬들꼬들하게 말려 풍미를 더한 전통의 방식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어민들이 생산한 국산 참조기를 엄선해 국산 천일염으로 염장한 후 찬바람에 36시간 동안 말려 수분함량을 68%에 맞춰 생산한다.
찬바람 참굴비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해 위생과 식품안전성도 확보했다.
수협은 설을 맞아 전국 수협바다마트와 인터넷쇼핑몰 Sh수협쇼핑을 통해 찬바람 참굴비 판매를 시작하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Sh수협쇼핑은 13일부터 설 당일까지 찬바람 참굴비 출시 이벤트를 진행, 해당 제품 구매금액의 5%를 적립, 후기 작성 고객중 3명을 추첨해 수협쇼핑 10만원 이용권을 지급한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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