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희망을 열자] 기업 규제 풀고 투자 살려야
입력 2007-01-09 04:17  | 수정 2007-01-09 16:55
신년 산업기획, 희망을 열자 다섯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업들의 투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전문가들은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규제를 풀고 다양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올해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3.7%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올해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기업들의 투자위축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근본적인 투자환경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 이승철 / 전경련 상무
-"토지가격이 높고, 물류, 인건비, 세금 높아서 수익성이 확보되는 투자처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는 투자비용을 낮춰주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출자총액제한제도와 수도권 진입 규제 등 다양한 제약과 규제도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투자보다는 경영권 방어에 신경 쓰는 일부 기업들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손영기 / 대한상의 경제조사팀장
-"최근에 경영권 방어에 신경을 쓰다 보니까 투자를 할 여력이 없어진 것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인들이 투자 의욕을 되찾기 위해서는 정부의 안정적인 정책과 국민들의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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