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이라크판 뉴딜정책 도입...2만명 이상 추가 파병
입력 2007-01-09 04:17  | 수정 2007-01-09 08:04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군 병력을 2만명 가량 늘리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이라크판 뉴딜정책을 발표합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발표될 새 이라크 정책을 놓고 민주당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10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새 이라크 전략을 발표합니다.

'새로운 전진'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번 새 전략에는 2만명 이상의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것과 이라크 내 대규모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 내용이 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새 정책은 과거 미국의 뉴 딜 정책과 유사한 이라크인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여기에 최소한 10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CNN은 덧붙였습니다.

특히 중도 사퇴설이 나돌고 있는 알-말리키 총리에 대한 전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던 기존 분석과는 달리 이라크 내 종파분쟁을 막기 위해 부시 행정부가 총리의 신임을 거듭 밝힐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연구그룹 ISG를 통해 여론을 수렴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반발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낸시 펠로시 신임 하원의장이 부시 대통령에게 백지수표를 위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라크 병력 증원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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