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해 부동산 시장 '온기'…아파트 매매 급증
입력 2014-01-13 07:00  | 수정 2014-01-13 08:45
【 앵커멘트 】
새해 들어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취득세 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의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취득세 영구 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 등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이 잇따라 처리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새해 들어 열흘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55건으로, 지난해 1월 한 달 거래량 1,134건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한겨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급매물을 내놨던 집주인들은 매매를 취소하고 가격을 올리고 있고, 전세 세입자들도 매매로 전환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은 대구와 제주를 중심으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2%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교육과 관광 특수에 힘입은 제주도에선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49%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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