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대선후보들 "내가 정권교체"
입력 2007-01-08 17:17  | 수정 2007-01-09 08:35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행보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차별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해부터 박근혜 전 대표가 이전 과는 다른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자리에서 작심한 듯 북한의 대선개입논란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이런 식으로 정부가 끌려 다니다가는 앞으로 대한민국 올해 있을 대선이 여와 야의 대결이 아닌 야당과 북한과 여당의 합작으로 대선 치르게 될 가능성 있다."-

이는 박 전대표의 강점인 안보를 강조하면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비롯한 대권후보들은 당내 희망모임에 참석하며 정권교체라는 희망을 역설했습니다.


하지만, 그 희망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는 미묘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줄세우기 하지 마라, 싸우지 마라, 서로 비방하지 마라,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서로 협력해서 정권교체 하는데 힘을 쏟으라는 주문..."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지금 한나라당은 50% 지지를 받고 있지만 선거 때는 다르다. 선거에 부족한 5%게임 어떻게 하는가 진지하게 논의하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이다."-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저는 결론적으로 희망이 있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원 줄서기와 언론 줄서기가 없어져야 희망이 있습니다."-

일찌감치 대선후보와 유력 대선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난 한나라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차별화를 통해 이를 따라잡는 후보들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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