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리엘 샤론 타계, 누군가 했더니…오바마 대통령도 애도
입력 2014-01-12 09:13 
사진=연합뉴스


'아리엘 샤론 타계'

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가 향년 85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이스라엘 육군방송은 11일 밤(한국시간) 아리엘 샤론 전 총리의 아들 길라드 샤론의 말을 인용해 샤론 총리가 타계했다고 전했습니다.

길라드 샤론은 텔 하쇼머에 있는 시바 메디컬센터에서 "아버지는 가시고 싶은 때 떠나셨다"고 전했고, 시바 메디컬센터 측은 "샤론 총리가 정오 무렵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대표적 강경파 인사인 샤론 전 총리는 지난 2005년 가자지구 철수를 단행한 이듬해인 1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약 8년간 혼수상태로 지냈습니다.


이후 지난해 9월 새 영양공급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장기부전 현상으로 병세가 악화돼 결국 85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샤론 전 총리의 국장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대신해 샤론 전 총리의 가족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샤론 전 총리는 이스라엘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쳤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다.

또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흔들림없는 약속과 양국 간 끊임없는 우정을 재확인한다"면서 "이스라엘 국민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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