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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AT마드리드 득점 없이 0-0 무승부
입력 2014-01-12 05:52  | 수정 2014-01-12 05:53
바르셀로나와 AT마드리드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메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라 리가 1, 2위 간의 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치열한 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의 맞대결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양 팀은 승점 1점씩만 추가하며 나란히 16승2무1패 승점 50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득실차에서 AT마드리드에 앞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메시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제로톱 전술로 나섰다. 파브레가스를 중심으로 산체스와 페드로가 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챠비와 에르난데스, 부스케츠가 포진했고, 알베스-마스체라노-피케-알바가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발데스가 지켰다. AT마드리드는 전방에 비야와 코스타, 중원에 코케-가비-티아구-투란을 내세웠다. 쿠르투와 골키퍼가 문전을 지킨 가운데 수비진에는 필리페-후안프란-미란다-고딘을 투입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팽팽한 가운데 0-0으로 마무리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점유율에서 61:39로 앞서며, AT마드리드보다 많은 슈팅 숫자를 가져갔다.
홈팀 AT마드리드는 전반 초반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4분 투란의 위협적인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튼 AT마드리드는 전반 5분 코스타의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코스타는 16분 결정적인 슈팅기회를 맞았지만, 피케가 겨우 막아냈다. 이후에는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페드로는 전반 33분 이니에스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를 빼고 메시를 투입했다. 그러나 경기는 오히려 AT마드리드 쪽으로 기울었다. AT마드리드는 후반 13분 코스타의 슈팅 등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곤란하게 했다. 이에 마르티노 감독은 후반 21분 산체스를 빼고 네이마르를 추가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후반 23분이 되어서야 메시가 결정적인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몇 번 없는 역습기회를 찬스로 가져갔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후반 35분 역습찬스에서 결정적인 메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AT마드리드의 촘촘한 수비진은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경기는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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