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vs채성민, 시즌 3승 위한 숨 막히는 경쟁 예고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GTOUR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김민수(24.볼빅)와 채성민(20.골프존아카데미)의 시즌 3승 달성을 향한 불꽃 튀는 경쟁이 뜨겁다.
김민수와 채성민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경기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리는 2013-14 삼성증권 mPOP GTOUR 윈터시즌 3차 대회에서 우승컵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
썸머와 윈터시즌 각각 2차 대회에서 우승한 김민수는 대상포인트 및 상금랭킹 1위(3450만원)를 달리고 있다. 이에 반해 채성민은 썸머 3차, 윈터시즌 1차 대회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나란히 시즌 2승을 거뒀지만 상금순위 2위로 김민수를 추격하고 있는 입장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채성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1위 자리를 탈환하고 2연패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GTOUR 상금랭킹 2위로 GTOUR 윈터시즌 3차 대회에서 상금왕 레이스 뒤집기에 나서는 채성민. 사진=골프존 제공

하지만 윈터시즌 1차전 역전패를 2차전 우승으로 되갚으며 랭킹 1위에 자리한 김민수는 이번 시즌 상금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상금왕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컵을 차지할 것”이라며 대회코스가 익숙하고 연습도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 앞으로 남은 3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시즌 목표에 대해 밝혔다.
현재 랭킹 3위에 위치한 박상우(34.코브라푸마)의 추격도 주목할 만하다. 썸머시즌 1차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박상우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삼성증권이 주최하고 뱅골프, 바록스코리아, 골프존마켓이 후원하며 골프존비전 시스템의 인터불고 경산CC(파73. 6,928m)에서 개최된다.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2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