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지린서 일본 관동군이 남긴 위안부 문서 발견
입력 2014-01-10 16:45 

중국 지린(吉林)성 기록보관소가 최근 일본 관동군이 남긴 자료에서 위안부에 관한 새 문서들을 발견해 공개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일본군위안부 징용 비용에 관한 은행 기록, 난징시 주변에 설치된 위안소 상황 등에 관한 것이다.
문서에는 "조선인 위안부가 36명 있다", "위안부 1명이 많을 때는 열흘 동안 병사 267명을 상대했다"는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문서는 일본 관동군이 패전 후 아직 소각처분하지 못해 땅에 묻었다가 1950년 건설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10만 점 이상의 자료에서 나온 것이다.
교도통신은 "중국은 일본군이 남긴 자료를 통해 일본의 침략 실태 등을 규명하여 그동안 외교 카드로 삼지 않았던 위안부 문제도 대일 압박 재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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