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사흘 연속 하락…1060원선은 유지
입력 2014-01-10 16:45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중공업체 중심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부담이 가중된데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효과로 풀이된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0.14%) 내린 1061.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1064.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065.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또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시장 쏠림과 특이세력에 과감하게 대응하겠다는 시장안정방침을 밝히면서 1060원대 중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공업체들 중심으로 네고물량이 늘었고 현지시각 기준 10일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결과에 대한 관망심리 여파로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저점을 1061.1원까지 낮추고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다 1061.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엔·원 환율은 10일 오후 3시 25분 현재 1011.81원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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