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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미코·로필3…2014년 브라운관은 로코가 점령
입력 2014-01-10 16:45 
사진=tvN, SBS, MBC
[MBN스타 남우정 기자] 2014년 브라운관은 로맨틱 코미디가 장악하고 있다.

최근 안방극장을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MBC ‘미스코리아같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 tvN 월화드라마‘로맨스가 필요해3(이하 ‘로필3)까지 가세한다.

◇ tvN ‘로필3, 현실 로맨스를 선보인다

김소연, 성준, 남궁민, 왕지원이 주연으로 열연을 펼칠 ‘로필3는 사랑과 일. 두 가지 모두를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들의 진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지난 시즌들이 30대 세 여자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렸다면, ‘로필3는 일터로 배경을 옮겨 보다 다양한 연령대와 로맨스를 보여줌으로써 더욱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연출은 맡은 장영우 감독은 앞서 있던 제작발표회에서 ‘로필3에서는 직장 생활에서 현대 여성이 느끼는 일과 연애, 외로움, 그리고 남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보다 사실적으로 전해 여성 시청자는 물론 남성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직장생활을 배경으로 하지만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것들을 최대한 살려 이상과 현실의 분배를 적절히 해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SBS ‘별에서 온 그대, 로맨스에 판타지를 입히다

‘별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김수현과 도도한 톱스타 전지현의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뿐 아니라 로맨스물에 시간을 멈춘다거나 뛰어난 시력과 청력을 지닌 초능력 소재를 활용한 판타지를 더한 복합 장르 드라마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로맨스 장르에서 오는 설렘은 물론이고 판타지 장르에서 오는 다양한 재미, 극이 진행될수록 신성록의 섬뜩한 연기가 돋보이는 스릴러까지 한데 어우러지면서 다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것.


◇ MBC ‘미스코리아, 생계형 밀착 로코로 절박함까지 담았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원 이선균이 자신의 고교 시절 전교생의 퀸카였던 이연희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로코물.

‘미스코리아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행복하기만 한 로코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연 배우들도 제작발표회에서 IMF 당시 절박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한 과정들을 통해 로맨스와 고군분투를 함께 그려낼 예정”이라고 한 바 있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잘 버무러진 생계형 복고 로코물로 평가 받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송지효, 최진혁 주연의 tvN ‘응급남녀, 2월엔 주상욱, 이민정 주연의 MBC ‘앙큼한 돌싱녀 등 쟁쟁한 로맨틱 코미디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에 ‘로필3 제작진은 요즘 로코물을 살펴보면 기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시대와 소재, 배경을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며 ‘로필3는 로코물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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