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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출국, "나만의 색깔 표현할 꽉 찬무대 선보일 것"
입력 2014-01-10 11:37 
손연재가 10일 러시아 전지훈련을 떠나며 새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임성윤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나만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약속했다.
손연재는 10일, 러시아 전지훈련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9일 2014 시즌 새프로그램 배경음악을 전격 공개한 손연재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보다 성숙하고 완성된 무대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출국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연재는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위해 4가지 종목 모두 새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작품은 잘 나온 것 같고 완성도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라며 난이도가 높아졌기에 실수 없이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성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라는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신규 프로그램의 소개를 바란다는 질문에 손연재는 후프는 발레음악을 좋아해 발레의 느낌을 살리려 하고 볼은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모습, 곤봉은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 리본은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손연재는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통해 새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러시아에서 신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각오.
손연재는 지난 시즌에는 1월에 부상을 입어 시즌 준비가 늦어졌고 세세한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많이 드러났다”며 그러나 올 시즌에는 지난 11월부터 준비를 시작했기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조그마한 부분들도 신경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소견을 보였다.
새 프로그램의 적응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살리는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1분 30초 동안 펼쳐지는 프로그램이 손현재가 표현하는 하나의 동작처럼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가장 큰 대회이자 목표일 수 있는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인천에서 펼쳐지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신규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이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아시안게임까지는 100%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올 시즌 8개 이상의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정성보다는 난이도를 높여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무대가 꽉 차 보일 수 있도록 훈련기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손연재는 어머니와 함께 러시아로 출국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며 러시아 현지에서는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전담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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