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조선株 하락 여파에 1940선 붕괴
입력 2014-01-10 11:32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1940선을 내줬다. 조선주가 외국인 매도로 급락하면서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28포인트(0.58%) 떨어진 1934.8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계 투자자가 각각 815억원와 204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만이 93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5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835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건설, 철강·금속이 소폭 오르는 가운데 운송장비, 통신업, 금융업, 증권,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은행, 섬유·의복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강보합을 띄고 있고 현대중공업이 전일대비 5% 넘게 떨어졌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신한지주도 2% 가량 하락한 상황.
특징주로는 조선주인 삼성중공업이 전일대비 5%넘게 하락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3%이상 떨어지고 있다. 엔화약세로 수출주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데다 올해 수주 목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3포인트(0.51%) 내린 508.9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06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61억원, 4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과 메디톡스만이 전날대비 2%가량 상승하는 가운데 GS홈쇼핑과 포스코 ICT는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CJ E&M, 에스엠도 1%이상 하락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원 오른 1063.5원을 기록 중이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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