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3구, 5주만에 반등 `재건축 훈풍`
입력 2014-01-10 11:24  | 수정 2014-01-10 13:58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5주만에 반등(0.01% 상승)에 성공했다.
신도시는 매수문의가 증가해 0.01% 오르고, 경기·인천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 매매시장은 0.14%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0.30%) △강남(0.21%) △서초(0.11%)가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은 저가매물을 찾는 수요는 있지만 싼 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가 쉽지 않아 보합세를 유지했다.
취득세율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완화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효과가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됐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군수요까지 가세해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0.15%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주 보합을 기록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2% 각각 올랐다.

매매시장 '강남 재건축 상승세 커'
서울은 △중구(0.08%) △송파(0.07%) △강남(0.06%) △서초(0.05%) △금천(0.03%) △구로(0.02%) △종로(0.02%) 지역이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가격이 낮았던 다주택자 매물 가격이 회복되고 거래도 이뤄졌다.
특히 강남은 개포지구 시영, 주공2단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사업진행이 순차적으로 이뤄져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큰 영향이다. 시영아파트는 최근 건축 심의가 난 이후 오는 23일 주민총회가 예정됐다. 주공2단지는 사업시행인가 주민 공람이 강남구청에서 진행 중이다. 빠르면 2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반면 ▼강동(-0.07%) ▼광진(-0.06%) ▼관악(-0.03%) ▼강서(-0.03%) ▼중랑(-0.02%) ▼마포(-0.02%) ▼도봉(-0.02%) ▼성북(-0.01%) ▼강북(-0.01%)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과 평촌이 0.01% 올랐으며, 수도권은 주로 실수요 매수문의가 늘어난 남부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양(0.01%) △수원(0.01%) △의왕(0.01%) △평택(0.01%)이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김포(-0.02%) ▼광주(-0.01%) ▼의정부(-0.01%) ▼용인(-0.01%) ▼남양주 (-0.01%) 지역은 떨어졌다.

전세시장 '학군별 전셋값 상승률 달라'
서울은 학군이 좋은 지역에서 전세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양천(0.38%) △중구(0.31%) △마포(0.25%) △강남(0.24%) △성북(0.23%) △강서(0.22%) △서대문(0.22%) △종로(0.2%) △노원(0.19%) △성동(0.15%) 지역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4%) △평촌(0.02%) △중동(0.01%) 지역이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인천(0.04%) △수원(0.03%) △구리(0.02%) △부천(0.02%) △안양(0.02%) △용인(0.02%) △의왕(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평택(-0.02%)은 하락했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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