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성신의 富동산 현장] 전세가 전월比 1% 이상 상승, ‘경기지역이 견인’
입력 2014-01-10 09:41  | 수정 2014-01-11 04:19
전세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가 없다.
KB국민은행 부동산 R-easy 조사에 의하면 지난 12월 전국의 주택전세가격은 전달대비 0.58% 상승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0.62%가 올라 전국 평균을 넘어섰고 그 중 경기도가 무려 0.70%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 상위지역은 안양 동안구(1.6%), 일산 동구(1.58%), 성남 분당구(1.46%), 수원 장안구(1.35%), 수원 영통구(1.27%), 남양주(1.18%), 서울 중구(1.17%) 순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 중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기권으로, 한달 새 1% 이상 뛰어 수도권 전세가 고공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수원 영통구와 장안구의 경우 지난해 말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초과했다. 이는 올해에도 이 일대의 전세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수원 영통구의 전세가율은 무려 70.5%를, 장안구는 70.2%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의 전문가들은 전세가 상승률이 평균 이상을 웃도는 지역들은 그만큼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잠재수요가 많다고도 볼 수 있다”며, 전셋값 상승률이 두드러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세입자들의 상당수가 내집마련 문턱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 내 미분양 해소에도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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