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호텔신라, 글로벌 면세점 사업자로의 도약 기대"…
입력 2014-01-10 08:43 

동양증권이 10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23.6% 상향조정했다. 아시아 3대 허브공항 중 하나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으로 진출하면서 호텔신라가 지역 면세점 사업자에서 글로벌 면세점 사업자로의 도약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14E 주당순이익(EPS) 3646원에 타겟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2007년 2분기 인천국제공항 제2기 사업자로 선정됐던 당시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12MF EPS) 기준 30~35배에서 거래된 바 있다"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6169억원이다. 4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은 같은기간 47% 감소한 121억원이다. 삼성그룹의 신경영 선언 20주년 기념 특별격려금 지급으로 80~90억원이 예상되면서 기존의 예상 추정치보다 하회했다.
박 연구원은 "격려금 지급은 이미 시장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로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번 입찰건 성공으로 추후 해외면세점 입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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