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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 스타디움, 2014년에는 어떻게 달라지나
입력 2014-01-09 06:01  | 수정 2014-01-09 06:35
다저 스타디움이 2014년에도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이 2014년에도 달라진다.
LA다저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2014년 다저 스타디움 리모델링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4월 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까지 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팬들을 위한 시설 확충이다. 내야 1, 2층 관중석과 외야로 들어가는 파울 폴대쪽 출입구를 확장한다.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졌던 구단 용품점도 새로운 모습을 갖출 계획이다. 여기에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까지 포함해 구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도 들어선다. 불펜 뒤편에도 관중석과 편의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이 자리에 앉은 관중들은 투수들이 불펜에서 몸 푸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홈팀 클럽하우스가 리모델링된데 이어 올해는 원정팀 클럽하우스가 리모델링된다. 배팅 연습실을 포함한 각종 훈련 시설이 한곳에 정비돼 원정팀 선수들의 편의를 돕는다.
홈플레이트 쪽에서 바라봤을 때 펼쳐지는 경기장 풍경도 개선했다. 외야 관중석 밖으로 예전보다 세 배 많은 33개의 나무를 심었다. 좌측 불펜 뒤에 있는 ‘세 자매 나무는 그대로 유지했다. LA 시당국의 협조 아래 전기 시설도 확충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가장 달라질 외야 파울폴대 부근의 모습. 사진 제공= LA다저스
스탄 카스텐 LA다저스 사장은 다저 스타디움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이고 가족 중심적인 경기장이다.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경기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것”이라며 경기장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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