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마트폰만 대면 끝"…택시 타면 바로 위치 전송
입력 2014-01-08 20:00  | 수정 2014-01-08 20:58
【 앵커멘트 】
스마트폰만 갖다 댔을 뿐인데, 내가 탄 택시 정보가 주변 사람들에게 문자로 전달되면 참 편하겠죠?
밤늦게 혼자 타도 안심이고, 잃어버린 물건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이런 서비스, 내일(9일)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31일 MBN 뉴스8>
"이런 일(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이 있고 나니 여성들, 밤늦게 택시 타기 무섭죠. 무조건 조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택시를 언제, 어디서 탔는지 기록을 보다 쉽게 남길 수 있다면 크고 작은 범죄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는 가능해집니다.

한 여성이 조수석에 부착된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자, 탑승 시간과 위치, 차량번호 같은 택시 관련 정보가 쭉 뜹니다.

동시에, 미리 전화번호를 등록한 지인한테도 같은 내용이 적힌 문자가 도착합니다.


첨부된 지도를 누르니 실시간 위치도 확인됩니다.

상당수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 즉 NFC 기능을 활용한 방식입니다.

이용법은 초간편 합니다.

애플리케이션 '서울시 택시 안심서비스'를 내려받아 문자 받을 사람을 등록하고, NFC 기능을 켜기만 하면 끝.

▶ 스탠딩 : 박유영 / 기자
- "기존의 안심 귀가서비스는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 방식은 이처럼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종철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택시지원팀장
- "4월까지 시민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검토한 후 5월부터 모든 택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부는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7명 이상 휴대전화에 NFC 기능이 있는 만큼 금방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이재기,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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