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에 눈·비온다더니…" 기상청 예보 무슨 일?
입력 2014-01-08 17:30  | 수정 2014-01-08 18:33
기상청이 8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에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지만 이날 내내 눈에 띄는 강수는 기록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의 강수량은 동두천 0.3㎜, 파주 0.2㎜에 불과했다.

기상청은 전날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대가 흐리고 가끔 눈, 비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강수확률은 60%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에 새벽에는 한기가 내려와 눈이나 비가 오고, 이후 오전 시간대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새벽에 살짝 눈과 비가 섞여 내리다 말았고 남해상에 형성된 저기압이 예상보다 북상하지 못해 수도권까지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라남도와 경상도, 제주도에는 기상청 예보대로 눈과 비가 내렸다.

특히 제주도 산간에는 10㎝, 전라북도 일부 지역은 3㎝, 전남 진도는 6.5㎝까지 눈이 쌓였다. 제주 산간에는 오후 6시 현재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10∼40㎝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측됐다.

그밖에 부산 7.0㎜, 울산 8.0㎜, 전남 완도 12.5㎜, 여수 4.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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