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위 "한계기업 부실화 확대 우려"
입력 2014-01-08 14:50 

금융위원회는 8일 올해 국제금융 시장의 금리가 오르면 한계기업의 부실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이날 발표한 '2014년 금융부문 전망'을 통해 "최근 심화한 회사채 시장 양극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하며 기업자금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시중 자금이 단기 안전자산에 집중된 가운데 비우량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우호적이지 못한 문제도 제기됐다.
가계 부문은 향후 금리 상승 시 저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산업은 경기 회복으로 경영 개선이 기대되지만 최근 수익성, 건전성 악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는 올해 세계경제가 선진국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성장 동력도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유동성 감소를 계기로 글로벌 자금 흐름이 변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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