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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일대기 다룬 영화, 남아공서 역대 최대 흥행
입력 2014-01-08 10:13  | 수정 2014-01-08 10:18
고 넬슨 만델라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남아공에서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 중이다.
‘만델라: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은 남아공에서 지난 11월 28일 개봉돼 5주만에 2062만랜드(약 20억9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흑인 최초의 대통령.
이 영화는 만델라의 자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을 토대로 했다. 만델라의 유년기부터 인종차별정책에 항거하는 시절, 그리고 27년간 지속됐던 감옥살이를 끝난 뒤 대통령에 오르는 시절을 모두 다룬다. ‘토르: 다크월드에 출연한 영국 출신 배우 이드리스 엘바가 ‘만델라 역을 맡아 넬슨 만델라의 억양을 잘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제작자 아난트 싱은 앞서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넬슨 만델라가 자신의 역할을 한 배우의 정교한 분장을 보고 재밌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넬슨 만델라는 이 영화가 개봉 중이던 12월 5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만델라의 세 딸 중 둘째와 셋째는 이 영화의 시사회 도중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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