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노조 특근거부로 1천200억원 생산 손실
입력 2007-01-07 05:57  | 수정 2007-01-07 09:58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인한 현대차의 생산 손실 규모가 1천2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노조가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이기로 해 현대차의 손실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회사의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주말특근을 거부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 까지 울산·전주공장 등에서 특근을 실시해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쏘나타 등 1천817대를 생산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노조의 특근거부 방침에 따라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아 회사측의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잔업과 특근 거부에 따른 회사의 자동차 생산 손실은 모두 7천752대.


액수로는 1천200억원에 달합니다.

조합원들의 임금손실도 최대 70~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여철 사장을 비롯한 울산공장 임원들은 대책회의를 갖고 노조의 불법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가 성과금 50%를 추가로 받아내기 위해 다음 주부터 투쟁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 생산 차질로 인한 손실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