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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탈퇴’ 최우석, 16개월 만에 한화 합류
입력 2014-01-08 06:55 
최우석이 16개월 만에 한화 이글스에 돌아온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2년 9월 임의 탈퇴 조치를 받은 최우석(21)이 16개월 만에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다.
한화 소식에 능통한 관계자는 최우석이 오는 15일 팀에 합류한다. 몸 상태를 점검 받은 후 결과에 따라 신고 선수 혹은 등록 선수로 팀과 함께 하게 된다”고 7일 전했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장충고 출신 최우석은 2012 시즌 4경기에 출전해 5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최우석은 1군 엔트리 말소 뒤 2군 적응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구단으로부터 임의 탈퇴 처분을 받았다.
최우석은 복귀를 위해 야구에만 몰두했다. 최익성이 운영하는 ‘저니맨야구사관학교에서 지난 5월부터 훈련에 매진했다. 9시간이 넘는 훈련을 하루도 빼먹지 않았다.
최익성은 최우석은 프로 선수로서의 준비가 덜 됐었다. 작은 것들부터 바꾸려고 노력했다. 실수할 때마다 엄하게 가르쳤다. 프로는 정신과 몸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8개월의 시간동안 최익성은 최우석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최익성은 최우석은 야구에 임하는 자세가 많이 좋아졌다. 또한 스스로 운동하고 절제하는 법을 터득했다. 몸 상태 역시 80~90%이상 올라왔다.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전했다.
정민철 한화 투수 코치는 얼마 전 ‘저니맨야구사관학교에서 최우석이 운동하는 것을 지켜봤다. 정 코치는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더라. 준비를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평가했다.
최우석은 가능성을 갖고 있는 젊은 투수다. 프로에 오자마자 한 번 넘어졌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값진 경험을 한 아기 독수리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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