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산고, 교학사 교과서 결국 포기
입력 2014-01-07 20:00 
【 앵커멘트 】
교학사와 지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복수 채택했던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결국 교학사 교과서 철회 결정을 내렸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해 논란이 됐던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결국 교학사 교재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옥 / 전주 상산고 교장
- "왜곡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을 다 확인하지 못한 것도 실수라면 실수죠."

재학생과 동문, 시민단체 등 각계의 비난 여론을 사실상 수용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상옥 / 전주 상산고 교장
- "(비난 여론이) 없었다면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았을 것이고, 재고할 필요도 없었겠죠."

그동안 항의 시위를 해왔던 교육단체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반겼습니다.

▶ 인터뷰 : 하연호 /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 공동대표
- "신채호 선생님이 이야기한 것처럼 '역사를 바로 알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말씀이 새삼 떠오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했다가 취소한 전국 2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번복 이유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서 교학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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