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6자회담 이달 말쯤 재개 기대"
입력 2007-01-06 04:17  | 수정 2007-01-06 12:02
미국은 북핵 6자회담이 이달 말쯤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6자회담에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6자회담 대표들이 이번 달에 다시 회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신호가 어떤건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정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 미국이 파격적인 제안을 북한에 내놓은 상태"라면서 "한미 양국은 지금을 아주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의 이같은 발언으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를 감안할 때 미국이 제시한 제안에 대해 북한이 모종의 답변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또 6자회담과 별도로 열리는 BDA 방코델타아시아 실무협의와 관련해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말쯤 뉴욕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6자 회담 일정은 큰 차질을 빚게 됩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추가 핵 실험을 한다면 정치, 외교적 과정으로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중국과 함께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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