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개장 이후 이틀 동안 크게 하락했던 코스피가 강보합을 보이면서 195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최근 급락장세를 주도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6포인트(0.22%) 오른 1950.40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일 2.20%, 3일 1.07% 급락했다. 이에 따라 2011선이던 지수는 1940선까지 밀렸다. 원화 강세,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데다 기업들의 4분기 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42억원, 기관은 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3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등이 오르고 있고 건설, 증권, 철강금속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0.5% 오르면서 130만원선을 회복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등도 1% 이상 강세다. 반면 POSCO, LG화학, SK텔레콤 등은 떨어지고 있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34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0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0(0.26%) 오른 500.63을 기록하고 있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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