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아킬레스건 극복해야야 지방선거 승리한다
입력 2014-01-04 19:40  | 수정 2014-01-04 21:57
【 앵커멘트 】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여야가 총력을 쏟을 준비를 하고 있지만, 두 진영 모두 약점이 너무 뚜렷합니다.
이 약점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에 선거 승리가 달렸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장, 누가 탈환하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제1의 특명은 서울시장 탈환입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에 맞설 대항마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고민이 많습니다.

유력 후보였던 정몽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황식 전 총리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지만, 지지율에서 박 시장을 압도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손에 잡히는 가시적인 선물을 국민들께 드려야 합니다. 서울시가 높이 올라가면 대한민국은 따라서 높이 비상하게 됩니다."

'당 지지율 극복이 관건'

민주당은 추락한 당 지지율이 걱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물론이거니와 아직 창당하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에도 뒤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방선거는 당보다는 인물의 대결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현재의 지지율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통절하고 담대한 변화를 두려움 없이 감당함으로써 이기는 민주당을 향해서 뚜벅뚜벅 정진할 것입니다."

'어떤 진용 갖춰 창당할 것인가'

올 지방선거에 주도적 참여를 선언한 안철수 신당.

언제, 어떤 진용을 갖춰 창당할 것인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일단 안철수라는 브랜드로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방선거에 나설 선수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국민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새정치 실현을 위해서 새해에도 한결같이 저희들의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겠습니다."

6월 4일을 향해 출발선에 선 여야.

약점 극복을 얼마나 빨리하느냐에 지방선거 승리가 달렸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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