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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여전사 윤소이, ‘천상여자’서 연기변신…通할까?
입력 2014-01-03 16:19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윤소이의 연기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2 새 일일드라마 ‘천상여자의 제작발표회에 윤소이, 권율, 박정철, 문보령이 참석했다.

‘천상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낼 멜로드라마로 ‘루비반지의 후속으로 방송된다. 특히 ‘루비반지 만만치 않은 자극적인 설정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천상여자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수녀로 행복한 삶은 사는 이선유(윤소이 분)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아이까지 임신한 여자를 버리는 것은 물론 살해까지 하는 장태정(박정철 분)의 모습이 대비되어 그려졌다. 빠르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지만 어디서 본 듯한 뻔한 자극적인 설정이었다.

이에 어수선 감독은 요즘 드라마에서 막장 논란이 많은데 그걸 다르게 표현하면 자극적이다, 흥미롭다고도 할 수 있다. 개연성을 갖추고 리얼리티하게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개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천상여자를 통해 성녀에서 악녀로 변하는 윤소이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윤소이는 종신서원을 앞둔 예비수녀지만 언니의 살해사건으로 인해 복수를 결심하는 이선유 역을 맡았다.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으로 데뷔해 ‘아이리스2 등의 작품에서 화려한 액션연기와 보이시한 매력을 뽐냈던 윤소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야누스적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윤소이는 이유가 없는 악녀가 아니기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보호를 받지 않을까 싶다”며 주위 측근들은 제 실제 성격을 보여주라고 하더라. 주변 사람들이 보기엔 저에게 표독스럽고 욱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어디에서도 표현하지 못했던 울분을 이번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잘 되고 싶다. 액션 작품으로 데뷔를 하다보니 계속 그런 작품을 많이 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선 내면으로 표현을 많이 하려고 한다. 그 동안 캔디형 캐릭터를 많이 해서 표현을 못했다면 이번엔 속 시원하게 다 보여주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기존 작품과는 차별화가 될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연 ‘천상여자가 액션 여전사에서 천상여자로 분하는 윤소이의 변신과 자극적이지만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막장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천상여자는 ‘루비반지 후속으로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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