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수도권 공장 증설 허용 않을 것"
입력 2007-01-04 17:37  | 수정 2007-01-05 08:04
노무현 대통령은 직접 주재한 경제점검회의에서 예외적인 경우 이외에는 수도권 공장 증설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참여정부의 경제 성과는 차기 정부에서 나타날것이라고 말하면서 언론의 비판 강도를 더해갔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노 대통령은 경제 점검 회의에서 "당장의 경쟁력을 보면 수도권 공장 증설이 필요해 보이나 먼 장래를 보아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윤대희 / 청와대 경제정책수석
-"대통령은 세계적으로도 끊임없이 분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화되고 있는데 우리는 오히려 일할 사람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해결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소비와 내수 부진에 대해 노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구조적 측면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는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개혁과제에 중점을 둬왔으며 그 효과는 차기정부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현실에 있어서 3개의 정부가 있고 정부 사이에는 엄청난 격차가 있다며 그런것이 어려움이라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제가 보기엔 3개의 정부가 있다. 대체로 저와 우리가 보는 정부가 있고 야당이나 언론이 말하는 정부가 있고 보통의 국민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정부가 있는 것 같다"

이어 노 대통령은 과천청사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언론을 '불량상품'이라며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불량상품은 가차없이 고발해야 합니다.그리고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 : 임동수 /기자
-" 대변인이 모든 언론을 지칭한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남은 임기동안 여론의 비판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국정을 장악 운영하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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