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의문사 6백여건 넘을 듯
입력 2007-01-04 16:22  | 수정 2007-01-04 16:22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접수된 진정 건수가 6백여건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정된 내용을 보면, 1980년대 이등병의 사망사건에 대한 진정이 가장 많았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2일 군내 사망사건에 대한 진정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9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우편접수까지 포함하면 6백여건이 넘을 것으로 의문사위는 예상했습니다.

595건의 진정사건을 계급별로 보면 입대후 6개월이 채 안된 이등병과 일병이 각각 142명과 121명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습니다.

연대별로 구분하면 1980년대가 가장 많은 125건을 차지했고, 1990년대 112명, 2000년대 103명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군의문사위는 접수일로부터 90일내에 진정 사건에 대한 조사 또는 각하결정을 내려야 하며, 조사개시가 결정된 사건은 1년내에 조사를 완료해야 합니다.

2008년말까지 활동하게 될 군의문사위는 현재 지난 1998년 2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권총상을 입고 숨진 고 김훈 중위를 비롯해 159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군의문사위 이해동 위원장은 진정 사건 가운데 50%가 20년 이상된 오래된 사건이라며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선언 등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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