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멍나도 스스로 봉합하는 `실란트 타이어`
입력 2014-01-03 11:23 

금호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실란트 타이어'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실란트 타이어는 이물질이 트래드(타이어가 노면과 접촉하는 부분)를 관통하더라도 젤리 형태의 실란트가 스스로 손상부위를 봉합하는 첨단 타이어다. '셀프 실링 타이어'로도 불린다.
현재 콘티넨탈, 피렐리 등 글로벌 타이업 업체들만이 판매하고 있다.
주행중 타이어가 손상되더라도 일정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타이어는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지만 실란트 타이어는 수명이 끝날때까지 교체가 필요없다.

실란트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무겁지만 승차감, 제동성능, 소음 등은 동일하다.
금호타이어는 실란트 타이어 국산화로 향후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에서 고가의 수입타이어를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 에쿠스, 기아차 K9, 폭스바겐 파사트 등에는 해외업체의 실란트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정일택 재료개발담당 상무는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실란트 타이어는 기술명가 금호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으로 탄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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