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내년 기업공개 기대주 `현대오일뱅크`으뜸
입력 2014-01-02 15:39  | 수정 2014-01-08 14:06

[본 기사는 12월 29일(14:1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갑오년 새해 자본시장, 리더들에게 길을 묻다◆
투자은행(IB)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 기업공개(IPO)가 가장 기대 되는 종목으로 현대오일뱅크(39%)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BGF리테일(21%)이나 KT렌탈(12%)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셈이다.
매일경제 레이더M이 최근 실시한 설문에 응답한 IB 33곳 의견을 집계한 결과다.
설문에 참여한 IB들은 비상장 대기업계열사중 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SK루브리컨츠, 현대오일뱅크, 삼성SDS, 동부팜한농, 현대글로비스, LS전선, 현대로지스틱스, 귀뚜라미보일러, 코닝, 여천NCC, 삼성에버랜드, 비씨카드 등을 꼽았다.
한국투자증권 이연경 팀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IPO 시장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BGF리테일과 현대로지스틱스 등 이름 있는 기업들의 IPO를 비롯해 올해 선전했던 바이오 관련 기업들도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용경색이 이어질 경우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게 되면 기업들이 울며겨자 먹기로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등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기업들은 자금 조달 수단으로 유상증자를 가장 선호했다. 전체 응답기업 27곳중 14곳(51%)이 유상증자를 9곳(33%)이 전환사채(CB)를 꼽았다.
IB업계 전문가들은 내년도 주식자본시장(ECM)이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IB업계의 54%(18곳)가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 주식연계채권(ELB) 발행 등 전체 ECM시장 상황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로 글로벌 유동성이 줄어들면 이머징 마켓에서 돈이 빠져나가 주식시장이 조정 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IB업계 응답자의 약 48%(16곳)가 IPO시장 상황이 올해 보다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두순 기자 / 강다영 기자]
■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가나다순)
<기업 46곳>
기업은행 넥센타이어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 두산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쇼핑 만도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화재 삼천리 신세계 신한생명 아시아나항공 우리은행 유진기업 이마트 포스코 하나SK카드 하나금융 하이트진로 한라 한화 한화생명 현대오일뱅크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현대해상 CJ CJ제일제당 GS GS건설 KB금융 LG유플러스 LG전자 LIG넥스원 LS산전 OCI SK
<IB 3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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