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년기획-무라야마③] "아베가 문제"…한·일관계 회복 해법은?
입력 2014-01-01 20:02  | 수정 2014-01-01 21:29
【 앵커멘트 】
마냥 두고 볼 수만은 없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가 당장 우경화 행보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한일 양국은 역사를 공감하는 기틀부터 다져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총리가 상황을 오판하고 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동북아 긴장과 한일관계 악화는 아베탓이다"며 "아베 총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무라야마 / 전 일본 총리
- "(일본 헌법) 해석을 수정해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지금 아베 정권의 생각이죠. 그런 것은 역시 인정할 수 없고…."

결국, 아베정권의 우경화 행보는 한중일의 미래발전을 더욱 해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첫 단추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한·중·일 3국 교과서 발간을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무라야마 / 전 일본 총리
- "역사문제라는 것이 국가의 전통적인 부분이 있어서 모든 것이 일치할 수는 없겠지만, 서로 이야기해 나간다는 것은 좋은 생각입니다."

전향적 역사인식으로 한·중·일 우호관계의 기틀을 만들었던 무라야마 전 총리. 다음 달 열리는 MBN포럼(www.mbnforum.co.kr)에 참석해 심도 있는 한일관계 해법을 제시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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