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사장서 갈탄 태우다 일산화탄소 중독 2명 사망
입력 2014-01-01 07:00  | 수정 2014-01-01 09:56
【 앵커멘트 】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습니다.
겨울철 콘크리트를 굳히려고 갈탄을 태우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입니다.

어제저녁 6시쯤 이 공사장 지하에서 일하던 근로자 5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겨울철 콘크리트를 양생하기 위해 피워둔 갈탄 가스에 중독된 겁니다.

▶ 인터뷰(☎) : 심재효 / 경기 평택경찰서 강력계장
- "겨울철에 콘크리트가 얼게 되면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강도가 약해지지 않게 하려고 갈탄을 피운 거죠."

이 사고로 중국인 근로자 48살 김 모 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리감독에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 조사해 나갈 방침입니다.

소방대원이 시뻘건 불길을 향해 연신 물줄기를 쏘아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부산 회동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불이 난건 어제저녁 7시쯤.

이 불로 경비원 65살 이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고, 불길은 해를 넘겨 10시간이 넘도록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장 안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진화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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