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김행 대변인 사퇴…청와대 인사 신호탄?
입력 2013-12-31 20:00  | 수정 2013-12-31 20:57
【 앵커멘트 】
청와대 김행 대변인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청와대의 인사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최중락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김 행 대변인이 편지 형식을 빌려 자진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집권 1년차의 대변인직을 마치고, 잠시 쉼표를 찍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이 사퇴를 결심한 배경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고 후임자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김 대변인의 사퇴로 청와대 비서관급 3자리가 공석이 됐습니다.


교수 복귀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이혜진 법무비서관과 정영순 여성가족비서관 등 공교롭게도 3명 모두 여성 비서관입니다.

이 때문에 비교적 큰 폭의 청와대 인사가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정치권 등에서 끊임없이 재기한 새해 개각 가능성도 구체화된 모습입니다.

철도 파업 과정에서 초기 대응이 미진했던 노동부와 국토부 등을 비롯해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오석 부총리 등 경제팀 교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각종 개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내각의 색깔을 쇄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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