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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갈 것"…이적료는?
입력 2013-12-31 16:01 
사진=mk스포츠


독일 프로축구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이 임대 신분으로 몸담았던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독일 일간 아우크스부르거 차이퉁은 31일(한국시간) "구자철이 곧 아우크스부르크와 계약할 것"이라며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51억원)"라고 전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지난해 2월부터 지난 시즌까지 임대된 팀입니다.

특히 구자철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임대된 프리미어리거 지동원과 함께 맹활약,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 잔류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임대 시절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전엔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다시 원래 팀인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자철이 새 둥지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구자철은 최근 볼프스부르크에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철의 유력 행선지로 떠오른 가운데 아우크스부르커 차이퉁은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성공적인 임대 시절을 보낸 팀"이라며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로 마음이 쏠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구자철의 에이전트인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는 "구자철이 겨울에 이적을 노리고 있긴 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마인츠나 아우크스부르크 모두 구자철을 잡길 원하지만 볼프스부르크가 구자철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아서 조심스럽다"며 "일단 볼프스부르크가 구자철의 이적을 허가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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