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공기업 개혁 속도 더 붙인다
입력 2013-12-31 14:00  | 수정 2013-12-31 15:24
【 앵커멘트 】
철도 파업 중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공기업 개혁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 가운데 주요 축인 공기업 개혁은 어떻게 진행될지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새해에도 흔들림 없는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 어제)
- "우리 사회에 뿌리박혀 있던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크고 작은 변화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그만큼 고뇌와 아픔이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새해 가장 먼저 집중할 개혁 대상은 바로 공공기관입니다.

정부는 이미 부채가 많은 12개 공공기관과 20개 방만 경영 집중관리 대상을 정해 놓고 다음 달까지 해결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입니다.

박 대통령도 내년 1월 말 40개 공기업 최고경영자를 불러 경영 개선 계획을 보고받고 정부의 공기업 개혁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약속한 내용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부진하면 해당 기관장 해임 등 중징계할 계획입니다.


공기업 개혁 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공기업 노조의 반발에는 엄정 대응하는 한편, 홍보전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입니다.

박 대통령도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에 여러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개혁 과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왜곡된 정보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철도 파업 대응에서 초반 홍보에 어려움을 겪은 시행착오를 토대로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설명과 국민과의 교감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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