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별그대` 김수현 "10역 촬영, 뿌듯했다"
입력 2013-12-31 13:28 
배우 김수현이 최근 화제가 된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속 10역 촬영에 대해 "뿌듯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수현은 '별그대' 한회에서만 400년 동안 조선을 거쳐 한국에 산 걸로 설정된 도민준을 표현하기 위해 외계인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선비와 근대 신지식인, 장발청년, 의사, 강사, 군인 등 무려 10역을 소화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수현은 "'별그대' 대본에서 400살 도민준이 거쳐 온 시대나 직업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설정이 있는 걸 보고는 감탄했다"며 "덕분에 '해를 품은 달' 이후 오랜만에 조선시대 한복도 입어봤다"고 웃었다. 이어 "근·현대시대의 경우 시대별 특징과 포인트를 잡아 나팔바지 같은 의상이나 장발 같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려 했다"며 "이처럼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이라 나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도 꼼꼼하게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특히 장태유 PD님께서 멋지게 촬영해주신 덕분에 드라마상에서도 더 흥미롭게 표현된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뿌듯했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별그대'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 인기몰이 중이다.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김수현)과 천방지축 여자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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