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부 폐전자제품 재활용 품목 늘린다
입력 2013-12-31 13:16 

환경부는 올해(2014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재활용 목표량을 설정해 관리하는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또 TV, 냉장고 등 10가지인 재활용 의무대상 전기 전자 제품에 음식물처리기, 전기다리미, 믹서, 공기청정기 등 17개 품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국내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량은 2012년 기준 1인당 3.2kg로 EU(6.3kg.2008년 기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또 10개 품목에 대해 품목별로 제조.수입업자에게 재활용의무율(품목별 4~35%)을 부과해 수거하다보니 재활용 목표를 달성한 폐전기.전자제품 품목은 수거율이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새롭게 출시된 일부 복합 전자제품들은 관리 대상에서도 빠졌다.

환경부는 이 같은 지적을 반영해 품목별 관리방식을 폐기하고 27가지 품목을 5개 유사제품군으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 말까지 전자업계 등과 협의해 5년단위 장기 목표와 내년 재활용 목표량을 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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