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래부, 모바일광개토플랜2.0 발표
입력 2013-12-31 13:16 

2023년까지 1㎓(기가헤르츠) 폭 이상의 주파수가 이동통신용으로 공급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급증하는 이동통신 트래픽 변화 추세에 대응해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광개토플랜 2.0'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계획에는 다른 용도로 쓰였던 주파수와 현재 이통사들이 사용 중인 주파수를 회수, 재배치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미래부는 먼저 2015년까지 210∼230㎒(메가헤르츠)폭 주파수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현재 700㎒ 대역 20㎒폭, 1.8㎓ 대역 30㎒폭, 2.6㎓ 대역 40㎒폭 등 90㎒폭은 확보한 상태다. 무선마이크 이용 종료 시점이 앞당겨지면 700㎒ 대역 20㎒폭도 2015년 경매에 내놓을 수 있다. 여기에 2.6㎓ 대역 20㎒폭 등 60㎒폭을 추가하고 2016년 12월 주파수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2.1㎓ 대역(3G용)에서 100㎒폭을 회수해 최소 60㎒폭 이상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2단계로 2018년까지는 최소 290㎒폭을 추가 확보하며 2019년 3월 주파수이용기간이 만료되는 와이브로용 2.3㎓대역 중 40㎒폭도 LTE용으로 쓰도록 할 계획이다. 3단계인 2020년까지는 총 220㎒폭을, 마지막 단계로 2023년까지 최소 510㎒폭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조규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모바일 광개토플랜2.0 수립으로 주파수 공급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아져 이통사들이 중장기적인 망구축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주파수분할방식(FDD) 및 시분할방식(TDD)용 광대역 LTE 주파수를 시장수요에 맞춰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고용량.고품질 모바일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